여러 신하들이 임금을 뵈올 때나 의식이 있을 때 진행 절차에 따라 국궁(鞠躬)하게 되는데, 이 때의 동작 순서를 가락에 얹어 길고 맑고 곱게 노래로 부르는 것을 말한다.
이 노래부르는 이들은 통례원에 소속된 종6품 문관으로서 인의(引儀)라고 일컫는데, 의식의 차례를 적은 글인 홀기(笏記)를 동·서에서 두 사람이 대창(對唱)으로 부르며 창법이 매우 독특하다. 이 때 동편에 선 사람을 동창, 서편에 선 사람을 서창이라고 하며, 지위는 동창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