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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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조의 농담집 중 표지
신창조의 농담집 중 표지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신창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73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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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신창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73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활자본. 아들 단환(漙煥)이 편집하고 손자 강(壃)이 1873년(고종 10)에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대진(金岱鎭)의 서문과 총목이 있고 권말에 유택흠(柳宅欽)의 발문과 강의 지(誌)가 있다. 장서각 도서 등에 있다.

권1·2에 시 93수, 서(書) 30편, 잡저 4편, 서(序) 3편, 기(記) 7편, 권3·4에 발 3편, 잠(箴) 4편, 명(銘) 1편, 상량문 2편, 애사 2편, 축문 3편, 제문 12편, 가장(家狀) 6편, 부록으로 만사·제문·행장·묘갈명·가장과 농담정중수기(籠潭亭重修記)가 실려 있다.

서의 별지에는 예설과 성리에 관한 문답이 많다. 잡저의 「공맹논심동부동(孔孟論心同不同)」에서는 공자와 맹자의 심성과 인의(仁義)를 비교, 분석하면서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지적해 설명하고, 공자의 인과 맹자의 인의는 시대적인 배경과 문명의 발달에 따라서 일어나는 필연적인 과정이지 다른 것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도통전수어이이지동(道統傳授語異而旨同)」은 유교의 전통을 설명한 것으로, 공자와 맹자의 도통의 전수관계와 공자와 안자(顔子)의 학문과 요·순(堯舜)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설명하였다. 이 저서는 요·순과 공자의 덕행이 다른 것은 제왕의 자리를 얻고 얻지 못한 것에 기인한 것이며, 도덕적 견지에서는 차이가 없다는 것을 설명한 글이다.

이밖에도 학당을 지어서 후생을 교육하던 곳인 연봉(蓮峯) 아래의 아름다운 경치와 유래를 설명한 「연봉설(蓮峯說)」과 서학의 폐단을 강력히 주장해 배척하지 않으면 공자의 도가 일어나지 못한다고 말한 「벽사설(辟邪說)」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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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장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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