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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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인류
놀이
주먹만한 크기의 눈덩이를 만들어 상대편을 향하여 던지며 즐기는 어린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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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주먹만한 크기의 눈덩이를 만들어 상대편을 향하여 던지며 즐기는 어린이놀이.
내용

초등학교와 같이 어린이들이 많은 곳에서는 수십 명이 집단으로 이 놀이를 벌이기도 하지만, 보통은 마을의 아이들 서너명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눈싸움을 한다.

그러므로 이 놀이만을 정식으로 벌이는 일은 별로 없고,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고 놀다가 싫증이 나면, 한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눈을 뭉쳐 던진 것이 계기가 되어 순식간에 눈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이 놀이에는 적수가 되는 ‘이 편’과 ‘저 편’의 구별이 없이 눈속을 뛰어 다니다가 아무나 가만히 있는 사람을 보면 서로 맞히며 놀기도 한다. 정월에 내나 강을 끼고 돌을 던져 상대방을 맞히는 편싸움이, 이 눈싸움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

눈싸움은 추운 겨울철에 집에만 들어박혀 지내기 쉬운 어린이들에게 체력 단련의 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눈싸움에서 던지는 눈덩이는 맞아도 상처를 입힐 염려가 없으므로, 겨울철 어린이들의 놀이로서 이상적인 것의 하나라고 하겠다.

참고문헌

『남국의 민속놀이』(진성기, 홍인문화사, 1975)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강원편-(문화재관리국, 1977)
집필자
김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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