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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교의 경전을 독송수행(讀誦修行)할 때 쓰이는 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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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대종교의 경전을 독송수행(讀誦修行)할 때 쓰이는 용구.
내용

박달나무로 만들었고 불교의 염주나 가톨릭의 묵주와 같은 기능을 한다. 366개로 된 대단주(大檀珠), 216개로 된 중단주, 72개로 된 소단주가 쓰이고 있으며, 36개와 12개로 된 단주도 사용된다.

대종교의 경전인 『삼일신고(三一神誥)』에는 마의극재사(麻衣克材思)가 쓴 「삼일신고독법(三一神誥讀法)」이 있다. 여기에 단주의 필요성과 사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교인들은 반드시 신고(神誥)를 읽되, 먼저 정한 방을 잡아서 진리도(眞理圖)를 벽에 걸고 세수하여 몸을 깨끗이 하며……, 366개의 큰 단주를 가져서 한 마음으로 읽되 본문 366자로 된 진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단주에 맞춰 일관(一貫)할지니라.…….”

단주의 갯수는 『삼일신고』의 진리훈(眞理訓)과 이를 풀이한 『회삼경(會三經)』 속의 삼회편(三會篇)에 근거하고 있다. 즉 ‘○성(性)’·‘□명(命)’·‘△정(精)’의 삼묘(三妙)의 이치가 상징하는 수에 바탕을 둔다. ○·□·△의 셋은 삼라만상의 근원이며 수의 바탕이다.

그런데 이를 체용(體用)의 관계에서 볼 때 체의 경우 ○·□·△의 수가 각각 6·4·3이 되고, 용의 경우 6·8·9가 된다. 삼묘의 체와 용의 수를 합하게 되면 36이 나오는데, 이를 ‘태초에 제1회 합산한 수(太元一衍之數)’라 하여 기본수가 된다.

여기에다가 후천지수(後天之數)인 2·6·10을 각각 곱하면 태원이연지수(太元二衍之數)인 72, 태원육연지수(太元六衍之數)인 216이 나온다. 216의 수가 중단주의 수가 되고 72의 수가 소단주의 수가 되며, 36의 수가 또 다른 단주의 수가 되는데, 나머지 12의 수는 ○의 체용의 수를 합한 수에 근거하고 있다.

참고문헌

『역해종경사부합편(譯解倧經四部合編)』(대종교종경종사편수위원회, 대종교총본사, 1986)
『대종교요감』(대종교총본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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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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