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대한 노래와 아울러 개벽천지 및 운수의 변화 등을 노래하였다. 『수운가사(水雲歌辭)』 사본 중에 삽입된 가사로, 김광순(金光淳)이 소장하고 있던 것을 1979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간행한 『동학가사 Ⅱ』에 수록하여 놓았다.
하늘에 비친 달과 정월과 이월 등의 달에 대한 풀이와 아울러 개벽천지가 열려 문명시대가 도래함을 읊고, 적선(積善)한 사람의 조상과 적악(積惡)한 자손의 조상이 다름을 비교하여 노래하였다.
그리고 역대 사적 가운데 달과 관계가 있는 내용들을 읊었다. 4·4조가 주조이며, 길이는 4음보 1행으로 따져 52행이다. 노래의 맥락이 잘 잡히지 않았고 종결부분이 완성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