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승(禪僧). 전주김씨(全州金氏). 호는 우은(愚隱). 달선은 법명이다. 강원도 고성 출생. 13세에 금강산유점사(楡岾寺)로 출가하여 연암(緣庵)의 제자가 되었고, 월봉(月峰)으로부터 구족계(具足戒)를 받았다.
그뒤 참선에 몰두하여 정진하다가 연월(蓮月)에게 선법(禪法)을 물었고, 대운(大雲)의 법맥을 이어받았다. 1860년(철종 11) 유점사의 승통(僧統)이 되었으며, 1867년 묘향산 보현사(普賢寺)의 수호총섭(守護摠攝)으로 임명되었다.
1882년 유점사가 화재로 소실되자 힘을 기울여 3년 만에 중건하였으며, 이 절에 머무르며 후학들을 지도하였다. 나이 61세, 법랍 49세로 입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