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복에는 대대 외에 혁대(革帶)를 더하였다.
혁대는 호족(胡族)의 풍습이 춘추전국시대 중국에 들어가 제도화된 것이고, 대대는 중국 고유의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대개는 위로는 황제로부터 아래로는 유사(有司)에 이르기까지 그의 표리(表裏)의 색과 대대를 맺은 유약(紐約) 곧 조(組)의 색, 신(紳)의 길이에 규제를 달리하여 계급을 표시하고 있다.
신이란 대단(帶端)에 늘어뜨려 장식으로 삼은 것인데, 이 특색으로 말미암아 대대를 곧 신으로써 표현하기도 하며, 벼슬아치들의 관복에는 이 신에 홀(笏)을 꽂는다 하여 진신(搢(縉)紳) 또는 진신지사(搢紳之士)라 하여서 벼슬아치의 총칭으로 삼기도 한다.
또한, 진신지사는 지위가 높고 행동이 점잖은 사람이라 하여, 오늘날 이의 준말로 신사(紳士)를 점잖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