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래 품계인 종사(宗師)와 더불어 교종(敎宗)이라고 불린다.
교인의 일반적인 지위를 나타내는 사교(司敎)·정교(正敎)·상교(尙敎)·지교(知敎)·참교(參敎) 등의 품계와는 차원이 다르며, 성철(聖嚞)의 덕위(德位)를 나타내는 품계이다.
홍익인간의 이념을 완전히 체득한 경지에 도달하고, 교문(敎門)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이를 교단 전체의 뜻으로 추대하여 봉정하는 품계이며 존칭이다. 현재까지 이 품계에 오른 이는 초대교주 나철(羅喆) 한 사람뿐이다. 대종사에게는 신형(神兄)이라는 별호를 붙여서 높이 부른다. 혹은 나철의 호를 따서 홍암 대종사로 받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