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김완수(金完守)가 중심이 되어, 연기자 지계순(池季順)·이영후(李榮厚) 등과 함께 창단하였다. 순수한 자세로 연극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서구의 현대극을 주로 공연하였으며, 창작극의 경우 전통의 현대적 수용에 초점을 맞춘 연극을 공연하고 있다.
극단 대하(大河)은 1977년 4월, 창립공연으로 노엘 카워드(Noel Coward) 작품「사생활(Private Lives)」을 무대에 올린 이래로 1981년 7월 로벨 또마(Rovert Tomas) 작「그 여자 사람잡네(Le piege pour un-homme seul)」등 상업성이 짙은 희극을 주로 공연하였다.
주요공연으로는 1979년 5월 차범석(車凡錫) 작「왕교수의 직업(王敎授의 職業)」, 1980년 3월 몰리에르(Moliere) 작「수전노」, 1982년 7월 이언호(李彦鎬) 작「멋쟁이 상놈」, 1985년 9월 김영무(金永武) 작「구름가고 푸른 하늘」, 1992년 9월「선녀는 땅위에 산다」, 1994년 12월 김용락(金容洛) 작「사랑만들기」, 1997년 6월「눈으로 먹고, 코로 듣고, 입으로 보기」, 2001년 10월「사자와 보석」, 2002년 7월「강변 부르스」, 2003년 8월「욕망의 갯벌」, 2004년「버들개지」등이 있다.
한편, 1982년 제6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최인석(崔仁碩)의 작「어떤 사람도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작품으로 참가하여 미술상을 받은 바 있으며, 1983년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연극예술제에 김용락 작「신(神)패거리」라는 작품으로 참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