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화사상가이자 정치가인 유길준(1856-1914)이 국어의 문법 및 특징을 기술하여 1908년에 간행한 문법서. 국어문법서.
서지적 사항
편찬/발간 경위
따라서, 저자로서는 개고를 8번이나 거듭한 끝에 이룩한 최종의 완결본이나, 최초의 문법가인 저자의 그러한 저술이 출판된 것은 최광옥(崔光玉)의 이름으로 출판된 『대한문전』(1908.1.), 주시경(周時經)의 『국어문전음학(國語文典音學)』(1908.11.)에 뒤이어 세번째가 되었다.
내용
내용으로 보아 유길준 저술로 밝혀진 『조선문전』과 최광옥의 『대한문전』과 이 책의 3종인데, 이 3종이 모두 유길준의 저술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우선, 『조선문전』의 서(序)와 이 책의 서언과의 취지가 같고, 특히 그 가운데 한 부분은 『조선문전』의 서와 거의 같은 표현이다.
이것은 『조선문전』이 유길준의 저술임을 확인하는 증거인 동시에, 『조선문전』과 내용이 같은 최광옥의 『대한문전』도 유길준의 저술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 책은 자서(自序)와 서론(緖論)·언어론·문장론의 세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서론에서는 문전의 의의와 음운론·문자론 등을 다루고 있고, 제2편 언어론에서는 품사론에 해당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제3편 문장론에서는 문장 성분의 종류, 문장의 종류, 문장의 호응(呼應) 및 해부(解剖) 등을 다루고 있다.
의의와 평가
특히, 최광옥 저술로 출판된 『대한문전』(1908)과 비교하면, 품사인 어종(語種)은 이전의 후사(조사)를 접속사에 포함시키는 한편, 어미에 해당하는 조동사를 독립시켜 같은 수의 8품사가 되었으나, 음운의 3종인 모음과 부음 및 자음의 분류가 일치하고, 음운변이인 몽수(蒙受)와 축약, 명사의 세 종류와 대명사의 네 종류 및 그 수량, 동사의 자동과 타동 및 주동과 피동의 구분, 동사의 시제 및 변화, 조동사의 종류 등 또한 같다.
물론, 형용사에서와 같이 내용을 확장하거나 신설하여 자세하게 체계화한 부분도 있고, 접속사에서와 같이 수정하였으나 체계상 같은 부분도 있다. 또한, 개고판이기 때문에 용어의 변경이나 설명과 용례의 증보 및 하위분류의 재조정 등 수정한 곳도 적지 않다. 이러한 부분은 제3편 문장론이 가장 뚜렷하여 분량도 크게 늘어났다.
참고문헌
- 『국어학개설』(이희승, 민중서관, 1955)
- 『국어문법사연구』(강복수, 형설출판사, 1972)
- 『역대한국문법대계』 1-2(김민수·하동호·고영근 편, 탑출판사, 1979)
- 「대한문전고」(김민수, 『서울대학교논문집』 5-인문·사회과학-,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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