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권 5책. 목판본. 1827년(순조 27) 그의 후손인 사덕(思德) 등에 의하여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규장각 도서와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16수, 부 5편, 표 3편, 권2에 교서(敎書) 2편, 축문·제문 등 38편, 권3에 소·차(箚) 6편, 권4에 계(啓) 53편, 권5에 사(辭)·장(狀) 14편, 권6에 서(書) 11편, 서(序) 1편, 논(論) 3편, 책제(策題), 권7은 부록 상으로 행장·행록·실적대략(實跡大略)·유사략(遺事略)·서계서원춘추향사축문(西溪書院春秋享祀祝文)·청액상소(請額上疏), 권8은 부록 하로 제문 7편, 만사 13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별책으로 되어 있는 연보 권1은 권두에 유심춘(柳尋春)이 쓴 서문이 있고, 권말에 1827년 오희상(吳熙常)이 쓴 발문이 있다. 이어 서원 봉안문(奉安文)·사액기사(賜額記事), 권2에 부록으로 만사 30편이 있고, 이어 보유편으로 시 14수, 「덕계선생신도비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의 「여이승지서(與李承旨書)」는 주희(朱熹)가 이동(李侗)과 문답, 질의한 문제에 대하여 이황(李滉)과 문답한 내용으로, 그의 성리학에 관한 이론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황의 성리학연구에도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논의 「강목불계춘추론(綱目不繼春秋論)」·「주공청명삼왕론(周公請命三王論)」·「송이종숭상이학론(宋理宗崇尙理學論)」 등은 그의 학문적인 성격이 잘 나타나 있다. 소·차·계 등에는 그의 벼슬한 경력과 관계된 것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