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옛 행정구역상 사천군과 삼천포시의 경계지점으로 마을 앞으로는 사천∼삼천포간의 3번 국도가 지나 가고 있는 지역에 있다.
지석묘는 덕곡리의 마을회관 뒤쪽과 주변의 논밭에 모두 15기가 있으며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덮개돌과 고임돌을 갖춘 바둑판식 고인돌로서 덮개돌의 크기는 대체로 길이 2.2m, 너비 1.4m, 높이 0.8m이며 노출되어 있는 고임돌의 크기는 길이 40㎝, 너비 30㎝, 높이 20㎝ 정도이다.
지하의 하부구조는 잘 알 수 없지만 돌널로 추정된다. 이 고인돌군은 인근에 분포하고 있는 신벽동지석묘군과 함께 청동기시대의 묘제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