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석몰이’라고도 한다.
부모에게 지나치게 불효한 사람이 생겼을 경우 항렬이 높은 이나 연장자가 동네 회의를 열어서 벌줄 것을 결의하면, 죄지은 사람을 마을사람들이 모인 앞에 끌어내다가 덕석에 말아서 노인들의 지시에 따라 동네사람들이 몽둥이로 때리거나 발로 차기도 한다. 죄지은 사람이 자신의 죄과를 마을사람들에게 사과한 다음에 풀려나올 수 있다.
이러한 관습은 일탈적(逸脫的) 행위를 제재하여 마을의 사회질서와 규범을 유지시키는 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