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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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에, 활동한 김태현(金台鉉)이 삼국시대부터 고려 말엽까지 문인들의 작품들을 수록한 시문 선집.
문헌/고서
  • 간행 시기고려 후기
  • 저자 출생연도1261년(원종 2)
  • 편자김태현(金台鉉)
  • 편찬 시기고려 후기
집필 및 수정
  • 집필 2023년
  • 권진옥 (단국대학교 교수, 한문학)
  • 최종수정 2026년 02월 24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동국문감(東國文鑑)』은 고려 후기에 활동한 김태현(金台鉉)이 삼국시대부터 고려 말엽까지 문인들의 작품들을 수록한 시문 선집이다. 최해(崔瀣)의 『동인지문(東人之文)』과 서거정(徐居正)의 『동문선(東文選)』보다 시기적으로 앞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역대 시문 선집이다. 이 책은 현재 전하지 않기 때문에 확정하긴 어렵지만, 수십 권으로 구성된 목판본으로 추정된다. 역대 문인들의 시문을 수록하되 문체의 구분 없이 작자별로 대략 시기 순서에 따라 분류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

고려 후기에, 활동한 김태현(金台鉉)이 삼국시대부터 고려 말엽까지 문인들의 작품들을 수록한 시문 선집.

서지사항

현재 전하지 않기 때문에 확정하긴 어렵지만, 수십 권으로 구성된 목판본으로 추정된다.

편찬 및 간행 경위

김태현이 『동국문감』을 편찬한 것은 그의 나이가 50대에 들어선 이후였던 것으로 보인다. 편찬 동기는 고려시대까지 역대의 시문을 한데 모아 선집(選集)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자국 문학의 우수성을 중국에 알리고자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이색(李穡)의 증언에 따르면 이 책은 고려시대의 비교적 이른 시기에 간행되었고 고려시대 말엽에 유포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성에서 판각하여 보관 중이던 『동국문감』 목판의 존재가 조선 초기의 기록에서 보이고, 성종 시절 이 책을 인쇄 · 출판하여 춘추관사고에 수장하자는 건의도 보인다.

구성과 내용

이색은 이 책에 수록된 시문이 풍부함을 칭송하였고, 성현(成俔)은 이 책의 분량이 『동인지문(東人之文)』이나 『동문선(東文選)』과 마찬가지로 수십 권의 분량인 것으로 기록하였다. 그러므로 이 책은 상당한 부피의 서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구성과 내용은 추정할 수밖에 없는데, 주요하게 참고할 만한 자료가 최해(崔瀣)의 『동인지문』이다. 김태현과 최해는 사제 관계였고, 이 때문에 최해는 김태현이 편찬한 『동국문감』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을 것이다. 『동인지문』은 최치원(崔致遠)부터 고려시대 문인들의 시문을 수록하고 있으니, 마찬가지로 『동국문감』은 삼국시대부터 고려 말엽까지 문인들의 시문을 수록한 것으로 보인다.

체재에 있어서 시문을 문체별 · 작자별 · 시기별로 어떻게 분류했는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문체의 구분 없이 작자별로 대략적인 시기와 순서에 따라 분류했을 것으로 보인다. 『동인지문』이 선별의 정밀함으로 칭송을 받고 그 분류가 체(體)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동국문감』은 수집한 시문이 풍부하지만 잡(雜)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사실로 미루어 볼 수 있다. 또한 스승으로 모시던 김태현의 『동국문감』을 잘 알고 있었던 최해가 뒤이어 다시 독자적인 『동인지문』을 편찬한 것은 아마도 『동국문감』의 체재가 미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의의 및 평가

『동국문감』은 『동인지문』과 『동문선』보다 시기적으로 앞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역대 시문 선집이다. 현재 전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시문 선집인 『동인지문』의 편찬을 자극했는가 하면, 우리나라 최대의 시문 선집인 『동문선』이 만들어지도록 이끈 선구적인 업적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원전

  • - 『동문선(東文選)』

  • - 『동인지문(東人之文)』

  • 논문

  • - 변동명, 「김태현의 『동국문감』 편찬」(『진단학보』 103, 진단학회, 2007)

주석

  • 주1

    :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의 작품 가운데서 어떤 기준에 따라 몇 작품을 모아 엮은 책.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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