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권. 필사본. 필자는 밝혀져 있지 않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1850∼1863년(철종대)까지 왕족을 포함하여 성씨와 본관별로 족보체재에 따라 그 계보를 밝히면서 중요인물의 관직·행적·부인·사위까지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관직의 품계에 따라서 각 인물의 이름 곁에 여러 가지 기호를 붙이고 있다.
사용된 기호는 흑색의 -, 적색의 ○-○-○와 각각 적·청·황색으로 된 ○○○○의 여덟 가지이다. 따라서 개별적인 인물의 계보와 함께 성씨와 본관별로 각 씨족의 관직에 의한 성쇠를 한눈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거짓족보인 위보(僞譜)가 범람하던 조선 후기에 계보의 사칭을 밝혀내고, 또 각 씨족의 성씨를 파악하기 위해서 편찬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은 각 씨족별로 신분의 세습과 권력의 집중 등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각 시대의 사회적 계층이동을 파악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