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군사정변 직후 발표된 문교부의 국산종교통합계획에 따라 과거의 ‘민족신앙총연맹’을 재편성한 것으로서, 1961년 12월 문교부에 등록되었다.
당시 이 연합운동에 참여했던 교단은 증산교계의 증산교대법사(甑山敎大法社)·보화교(普化敎)·삼덕교(三德敎), 태인의 미륵불교(彌勒佛敎), 보천교(普天敎), 선불교(仙佛敎), 태극도(太極道) 등의 7개 교단, 동학계의 도학교(道學校)·천진교(天眞敎)·시천교(侍天敎)·수운교(水雲敎) 등의 4개 교단, 그리고 일관도(一貫道) 등이었다.
이 단체는 공식적으로는 단일종교의 명칭을 가지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여러 종파들의 연합체였다. 따라서 각 종파들은 각기 특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동도교라는 명칭 뒤에다 고유명칭을 덧붙이는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증산교대법사는 동도교증산교회로, 선불교는 동도교법종교회로, 삼덕교는 동도교삼덕교회로 교단명칭을 변경하였다.
이 연합체는 결성된 뒤 회보인 『동도교보(東道敎報)』를 간행하였는데 이 회보에 따르면, 동도교의 목적은 보국안민의 실현과 지상낙원의 건설이었다.
이 단체에서는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단군·수운·증산 등 민족종교운동의 삼위현성(三位賢聖)을 일체로 하는 이른바 삼단교의체계(三段敎義體系)의 실천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이 연합운동은 참여교단의 독자적인 활동과 무성의 등으로 1963년에 〈종교단체등록법〉이 무효화되자 소수의 증산교계 교단만이 남게 되었다. 이 연합체는 1970년 새로운 증산교의 연합운동단체인 증산종단친목회가 결성됨으로써 자연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