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직후인 1960년 9월, 동학계와 증산교계 등 13개의 신종교 교단은 민족종교의 통합을 위하여 대전문화원에서 민족신앙총연맹을 결성하고, 이듬해 2월 27일 국무원 사무처에 등록하였다.
처음의 발기인들은 증산교대법사(甑山敎大法社)·삼덕교(三德敎)·보화교(普化敎)·선불교(仙佛敎)·천도교(天道敎) 등이었다.
그러나 그 뒤 미륵불교(彌勒佛敎)·미륵계(彌勒契)·증산교약방파교단(甑山敎藥房派敎團)·태극도(太極道) 등과 그밖의 광명도덕교(光明道德敎)·상제교(上帝敎)·도학교(道學校)·일관도(一貫道)가 참여함으로써, 이 조직체는 우리나라 민족종교의 연합단체로서의 성격을 띠었다.
이 연합체의 강령은 민족단일종교의 건설과 민족문화의 건설로 인류문화발전에 기여하자는 것이었다. 초기에는 기관지인 『종교연합신문』을 발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보였으나, 각 교단의 교리상의 차이 등으로 말미암아 5·16 이후 유명무실하게 되었다. 그 뒤 새로운 연합운동단체였던 동도교(東道敎) 결성의 모체가 되었다. → 동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