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4칸, 측면 2칸반의 팔작지붕건물. 1975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임진왜란 때 큰 전공을 세운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장군과 부장 김완(金完)장군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된 것이다. 원래는 자양면 노항리에 세웠으나 1785년(정조 9) 소실되어 2년 후에 재건하였다.
그 후 1960년 자양면 성곡리로 이건하였으나, 영천댐 건설로 인해 1976년에 다시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중앙에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두었고 온돌방 전면에 툇마루를 설치했다. 대청에는 우물마루를 깔았는데 대청 뒤쪽 1칸에는 4분합문을 설치해서 이곳에 위패를 봉안하게 하였다. 기둥은 위치에 따라 원주 · 방주 · 팔각주의 3종류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원출방(圓出方)의 철학 이치를 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