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국가민속문화재(현, 국가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경주최씨의 옻골 입향조(入鄕祖)인 최동집(崔東집)의 손자 최경함(崔慶涵)이 건립한 경주최씨의 종가(宗家)로서, 대구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상류주택 중의 하나이다.
종가는 정침(正寢: 집 안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집 또는 방)인 백불고택(百弗古宅)과 최흥원(崔興遠)의 불천위(不遷位) 사당인 가묘(家廟), 입향조(入向祖)의 불천위 사당인 별묘(別廟)와 보본당(報本堂)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침과 가묘는 1694년(숙종 20)에, 별묘와 보본당은 1742년(영조 18)에 각각 건립되었으며 사랑채는 1905년(고종 42)에 중건되었다.
백불고택은 ㄷ자형의 정침(正寢)과 일자형의 사랑채가 튼 口자형의 배치를 이루고 있으며, 백불고택의 오른쪽에는 가묘와 별묘, 보본당으로 이루어지는 조상과 관련되는 일련의 공간이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