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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로 한번 덧술하여 빚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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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찹쌀로 한번 덧술하여 빚는 술.
내용

여름철에 술항아리를 냉수에 담가서 숙성시키는 술이다. 『동의보감』·『규곤시의방(閨壺是議方)』 등에 기록이 남아 있으며, 중국의 문헌인 『거가필용(居家必用)』에도 찹쌀에 동양주국(東陽酒麴)과 홍국(紅麴) 등의 누룩을 섞어서 빚는 법이 기록되어 있다.

『규곤시의방』에서는 백미 2되를 가루내어 연한 구무떡을 만들어 물에 삶고, 식으면 누룩가루 2되와 잘 섞어 빚었다가 3일 뒤에 찹쌀 2말을 잘 씻어서 찐 것을 덧술하여 빚는다고 하였다.

또, 여름철에는 술항아리를 냉수 속에 담가서 숙성시킨다고 하였는데 이로 미루어 본래는 겨울철에 빚던 술로 추측된다. 술이 상하지 않도록 대나무발 같은 것을 세워서 술이 이를 따라 병속으로 흘러내리도록 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한국식품사회사(韓國食品社會史)』(이성우, 교문사, 1984)
『고려이전(高麗以前) 한국식생활사연구(韓國食生活史硏究)』(이성우, 향문사,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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