듸림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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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곡에 섞인 까라기나 북더기를 날리는 데에 쓰는 큰 부채.
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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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뚜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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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알곡에 섞인 까라기나 북더기를 날리는 데에 쓰는 큰 부채.
내용

뼈대는 댓가지나 가는 통대로 얽고 앞뒤 양쪽에 한지를 여러 겹으로 발랐으며 한끝에 긴 자루를 붙였다. 그리고 자루와 몸 사이 한두 곳에 가로로 띠를 잡아매어서 힘을 받도록 하였다.

한 사람이 말 따위에 올라서서 키에 담은 곡식을 천천히 흘리거나 넉가래로 떠서 공중으로 흩뿌릴 때 이를 두 손으로 쥐고 위아래로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킨다.

무게는 60∼90g이며, 밑너비 1m, 살길이 1.5m, 자루길이는 1m 내외이다. 하루 두 사람이 30∼40섬[석(石)]의 곡식을 날릴 수 있다.

듸림부채는 부뚜의 개량형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지방에서는 부뚜부채라고 한다.

참고문헌

『한국농기구고』(김광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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