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목차
관련 정보
함양 일두 고택 디딤돌
함양 일두 고택 디딤돌
주생활
개념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도와 주기 위한 중간 단계의 돌.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도와 주기 위한 중간 단계의 돌.
내용

계단의 바닥돌이나 마루 아래의 섬돌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수한 것으로는 말을 탈 때 딛고 서서 올라타기 편하게 한 노둣돌도 이에 속한다.

마루에 올라서기 편하게 한 디딤돌은 보통 보석(步石) 또는 섬돌이라 부르는데, 적당한 자연석을 약간만 다듬어서 쓰기도 하지만 대개는 화강석을 잘 다듬어서 장대석으로 만들어 쓴다.

마루가 아니더라도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문지방이 높은 경우에는 문지방의 안팎으로 디딤돌을 놓는다. 잘 지은 집에서는 디딤돌의 길이를 길게 하여 주초석과 주초석 사이를 꽉 채우기도 하고 약간만 틔워 놓기도 한다.

마루가 상당히 높은 경우에는 디딤돌을 2단으로 놓는다. 이럴 때는 아랫단은 넓게 하고 그 위에 다시 한 단을 놓는 형식이 보통이다. 또, 돌 대신에 큰 나무토막을 가져다 놓기도 하였다.

마당에서 기단으로 오르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계단이라는 형식이 쓰이고 있으나, 기단이 그렇게 높지 않으면 간단한 장대석을 한단 놓음으로써 해결되기도 하는데, 이와 같은 것이 계단의 원초적인 형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계단의 바닥돌은 그대로 디딤돌이라 하며, 높이에 따라 여러 개의 디딤돌을 중첩하여 놓은 것이다.

잘 만든 계단의 디딤돌 중에는 연꽃이나 연잎[荷葉]을 선각(線刻)하여 딛고 올라가는 사람에게 부드러운 느낌을 가지게 함은 물론 강한 상징성을 내포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면, 불국사의 연화교에는 디딤돌마다 연꽃이 조각되어 있어 그 위가 부처의 세계임을 암시하고 있으며, 법주사의 대웅전 앞 디딤돌에도 연잎을 새겨서 역시 그와 같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의 살림집』(신영훈, 열화당, 1983)
관련 미디어 (1)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