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로써 행하는 롤러스케이팅 종목은 장소나 계절의 제약이 없이 평탄한 바닥이면 사계절 어디서나, 남녀 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쾌적한 스피드감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또한 일반적인 레저수준을 벗어나 램프나 스케이팅보드 장애물경기 등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도 있다.
경기로써 행하는 롤러스케이팅 종목은 스피드·피겨·하키 종목으로 나뉘며, 스피드경기는 육상·싸이클 경기와 마찬가지로 트랙과 로드로 구분하여 경기를 하며, 다시 각 거리별, 경기운영 방법별로 종목이 세분된다.
피겨종목은 무대에서 연기를 위해 시작된 종목으로 기술적인 측면과 예술적인 측면을 구분하여 평가하는 종목으로 혼자 연기하는 싱글, 남녀가 쌍이 되어 하는 페어 종목이 있으며, 이와 별도로 댄스 종목 및 그룹스케이팅이 있다. 하키 종목은 링크플로라는 이름으로 영국에서 시작하여 20×40m규격(인라인의 경우 30×60m)에서 공과 스틱을 매개로 롤러스케이트를 신고하는 경기이다.
현재 대한롤러스케이팅연맹이 한국의 롤러스케이팅 경기인 및 그 관련단체를 통할하는 유일한 단체로써 15개 지부와 산하연맹으로 초등학교연맹이 있으며, 1972년 경북롤러스케이팅협회가 창설된 뒤 1979년에 대한체육회에 준가맹단체가 되었다. 1981년에 정식 가맹을 하고 현재 전국체육대회 및 소년체육대회 등 7번의 전국규모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제연맹은 1977년에 가맹하였고, 1978년에 일본·인도와 함께 아시아롤러스케이팅연합을 창설하였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전시 종목으로 채택된 뒤, 올림픽 정식종목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해마다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되고 아시아선수권대회는 격년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1987년 광주에서 제2회 아시아선수권대회와 1997년 강릉에서 제7회 아시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