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완(胃脘: 위속)이 한기(寒氣)를 받아 그 사기(邪氣)로 인하여 발생된 담열(痰熱)의 발산을 밖에서 막으므로, 청기(淸氣)가 상승하지 못하고 탁기(濁氣)가 하강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태음인(太陰人)의 천식에 적합한 처방이다.
이 처방은 중국의 『만병회춘(萬病回春)』에 처음 나타나며, 우리나라의 기록으로는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 수록되어 있다.
처방은 마황(麻黃) 11.25g, 행인(杏仁) 5.625g, 황금(黃芩)·나복자(蘿葍子)·상백피(桑白皮)·길경(桔梗)·맥문동(麥門冬)·관동화(款冬花) 각각 3.75g, 백과(白果) 21개로 구성된 『동의수세보원』의 처방과, 마황 11.25g, 행인 5.625g, 황금·반하(半夏)·상백피·소자(蘇子)·관동화·감초(甘草) 각각 3.75g, 백과 21개로 구성된 『만병회춘』의 처방이 있다.
『동의수세보원』의 처방은 『만병회춘』의 처방 내용을 바꾼 것으로, 여기서 반하·소자·감초를 빼고 태음인에게 적합한 나복자·길경·맥문동을 보태었다.
이 처방은 사용목적이 마황발표탕(麻黃發表湯)과 비슷한데, 천식을 치료할 목적으로 관동화·길경·상백피 등을 추가하고 마황을 군약(君藥)으로 삼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