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위수한리한병에 속하는 수결흉과 허한구토를 치료하기 위하여 소음인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사용하는 처방.
내용
생강을 군약(君藥)으로 하는 것은 그 성질이 더우면서 양부위(陽部位)의 찬 기운(寒邪)을 없애는 동시에 폐기(肺氣)를 펼쳐주고, 비장(脾臟)과 위경(胃經)의 맺힌 기운을 풀어주는 힘을 이용하려는 것이다. 왜냐하면, 구토 · 비만 · 수결(水結) · 정충 · 천해 등의 증세는 우선 양부위에 찬 기운이 맺혀서 비위를 압박하여 나타나므로, 이것을 풀어주지 않으면 비위(脾胃)의 통로가 막혀 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계지 · 백작약 · 감초 등의 계지탕(桂枝湯) 재료와 함께 써서 밖에서 들어오는 사기를 막는 동시에 혈액순환을 도우려는 것이며, 백출 · 진피를 쓰는 것은 비위를 도와서 양기를 보존하며 가슴의 습(濕)을 없애면서[升陽燥濕], 흐림을 맑게 하고 기운을 순조롭게[去濁順氣] 하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나쁜 기운을 없앨[逐邪舒伸] 작용을 합하여 영(營)과 위(衛)의 생명의 활동이 조화를 이루면서 인체는 정상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생강은 직접 위를 돕고 비(脾)를 튼튼하게[和胃健脾] 하는 힘이 없으므로 습기를 없애고 담을 삭이면서[除濕化痰] 역기(逆氣)를 내리게 하고 생리기능의 원동력[眞陽]을 신장(腎臟)으로 내려오도록 하여, 신장기능을 원활하게[潤腎燥]하는 반하를 보충하여 안과 밖의 기능이 잘 이루어지도록 한다. 따라서, 소음인의 위(胃)가 한사를 받아서 오는 허한 · 구토 · 수결 · 정충 · 비만과 같은 증세들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처방에 지각(枳角) · 청피(靑皮) · 오약(烏藥) · 남성(南星) 각 3.75g을 더하면 거풍산(祛風散)이 되는데, 이것은 소음인의 와사증(喎斜症) · 담증(痰症) · 반신불수(半身不隨) · 역절풍(歷節風) · 반진(斑疹) · 해수(咳嗽) · 육울(六鬱) · 중풍으로 인한 언어장애[中風失音], 옮겨다니는 통증[流注痛], 면통(面痛) · 아치통(牙齒痛) 등을 치료한다.
참고문헌
- 『동의수세보원』(이제마, 신일문화사, 1964)
- 『동의수세보원주석』(한동석, 성리회출판사, 1967)
- 『증보동의사상신편』(원지상, 종합의원사, 1974)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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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계수나무의 가지. 약용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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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반하, 백반, 생강을 섞어 만든 누룩. 습병(濕病)을 없애는 데 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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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백작약을 데쳐서 말린 다음 빻아서 만든 가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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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삽주의 덩이줄기를 말린 약재.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따뜻한데, 비기를 보하고 입맛을 돕고 음식물의 소화를 도우며 이뇨 작용을 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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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물푸레나무의 껍질을 한방에서 이르는 말. 열을 내리고, 독을 푸는 작용을 하여, 열성 이질(熱性痢疾)ㆍ대하(帶下)ㆍ눈병 따위에 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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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불에 구워 약재의 성질을 약하게 하고 약간 변화시킨 감초를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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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운향과에 속한 광귤나무의 생약명. 미성숙 과실로 한방에서 소화 불량, 위 처짐 등에 사용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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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말린 청귤의 껍질을 한방에서 이르는 말. 기를 잘 통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간기(肝氣)가 몰려 옆구리가 결리면서 아픈 데, 학질, 적취(積聚) 따위에 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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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말린 천태오약의 덩이뿌리. 기를 잘 통하게 하고 한사(寒寫)를 없애며 신장(腎臟)과 방광을 따뜻하게 하여 심복통(心腹痛), 각기(脚氣), 소변빈삭 따위의 치료에 쓰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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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구안괘사’의 방언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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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1
: 몸의 분비액이 큰 열(熱)을 받아서 생기는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 담의 생성 원인에 따라 풍담, 열담 따위로 나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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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2
: 관절이 붓고 통증이 극심하며 구부리고 펴기를 잘하지 못하는 병. 서양 의학의 급성 류머티즘성 관절염에 해당한다. 낮에는 좀 나았다가 밤에는 심해지는데, 그 통증이 범에 물린 것같이 심하여 백호(白虎) 역절풍이라고도 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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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3
: 온몸에 좁쌀 모양의 붉은 점이 돋는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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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4
: ‘기침’을 한방에서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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