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말라위 공화국(Republic of Malawi)으로, 영연방의 하나이다. 탄자니아·잠비아·모잠비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내륙국으로, 면적 11만 8484㎢, 인구 1796만 4697명(2015년 현재)이며, 수도는 릴롱웨(Lilonwe)이다. 종족은 체와족(Chewa), 야오족(Yao), 통가족(Tonga), 치포카족(Chipoka) 등 여러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어와 치체와어, 톰부카어가 공용어이며, 종교는 개신교 55%, 이슬람교 20%, 천주교 20%이며, 그밖에 토속종교가 신봉된다.
기후는 건기와 우기가 뚜렷이 구별되는 열대사바나성 기후로, 인구의 90%가 농업에 종사하고, 담배·땅콩·홍차·면화가 주요 수출품이다. 1975년 이후 식량은 자급되고 있으나, 지하자원은 빈약한 편이고, 말라위호를 중심으로 관광개발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2014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42억 6000만 달러이며, 1인당 국민소득은 255달러이다.
말라위의 정체는 임기 5년의 대통령 중심제 공화제이며, 의회는 정원 193석의 단원제로, 임기는 5년이다. 주요 정당으로는 연합민주전선(UDF), 말라위의회당(MCP), 민주동맹(AFORD), 민주당(MDP), 국민민주당(MNDP) 등이 있다.
1891년 영국보호령이 되었다가, 1964년 7월 6일 영연방자치국으로 독립하였다. 1966년 7월 헌법을 제정하여 공화제를 선포하고, 초대 대통령에 반다(Banda, H. K.) 수상이 취임하였다.
반다 대통령은 1966년 단일정당제 도입, 1971년 종신 대통령 취임 등으로 강력한 가부장적 지도자로 군림해 왔으나, 1993년 11월 다당제가 채택되고, 종신대통령제가 폐지된 이후, 1994년 5월 다당제 선거 실시로 평화적 정권 교체가 이루어져 물루지(Muluzi)가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으며, 1995년 5월 헌법을 개정하였다.
독립 이래 친서방 실리외교를 추구해 왔으나, 주변국가와의 선린관계를 위하여 우경중립의 외교를 전개하고 있으며, 1964년 유엔과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아프리카 내에서 백인정권에 대하여 가장 우호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으며, 이스라엘·남아프리카공화국·대만과의 외교관계를 지속해 왔기 때문에 공산권과의 관계는 소원했다.
우리나라는 1964년 7월 말라위의 독립 즉시 이를 승인하고, 1965년 3월 9일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하였다. 1965년 5월 주 우간다 대사가 겸임해 오다가 1984년 7월 주 말라위 상주 공관을 개설하였으며, 현재는 주 짐바브웨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말라위와 우리나라는 1977년 5월 의료협력 협정을 맺은 바 있으며, 우리나라는 말라위의 청소년에게 영농교육을 시켜 농촌에 정착시키기 위한 청년개척단(Young Pioneer Movement)을 지원하기 위하여 무상원조를 제공하였다. 또한 1967년 이래 정부 파견 의사 등 보건·의료 지원을 계속해 왔고, 1981년부터는 남남협력의 일환으로 기술연수생을 초청하여 교육시키고 있다.
2015년 현재 우리나라의 대 말라위 수출액은 1333만 달러로 주종목은 자동차와 섬유류이며, 수입액은 1468만 달러로 주종목은 잎담배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23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였으며, 2007년 현재 말라위에는 태화종합건설이 진출해 있고, 20명의 교민과 27명의 체류자가 있다.
북한과 말라위는 1982년 6월 25일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하여, 주 콩고 북한대사가 겸임하다가 현재는 주 남아프리카 대사가 그 업무를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