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매류는 전세계에 58종이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는 6종이 기록되어 있다.
맹금류(매류와 수리류)는 전세계적으로 보호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조류로서, 엄격한 규제와 각종 국제적인 협약을 마련하여 여러가지 방법으로 보호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농약에 의한 먹이의 오염, 번식장소를 포함한 서식환경의 파괴, 인간에 의한 무차별 남획 등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황조롱이매와 수리류 중 참매·붉은배새매·새매·개구리매 등 4종을 한데 묶어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게 되었다.
특히 붉은배새매는 경기도 광릉의 산림에서는 비교적 흔한 여름새였으나 지금은 크게 줄어들어 매우 희귀해졌다. 참매는 우리 조상들이 꿩사냥에 널리 애용해왔던 매 중의 매였다.
그러나 이제는 보기 어렵게 되어 가는 텃새이며 황조롱이도 감소해가는 텃새가 되었다. 개구리매는 평지의 습초지나 갈밭에서 눈에 띄는 비교적 드문 겨울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