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꽃을 노래한 꽃타령이 많았는데, 그 가운데에서 뛰어난 것이 이 「매화타령」이다. 가사의 1절과 후렴은 다음과 같다.
인간이별 만사 중에 독수공방이 상사난(相思難)이란다.
(후렴)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두견아
울어라 좋구나 매화로다.
이 노래는 서울의 12잡가 가운데 「달거리」끝에 붙는 노래였으나, 사설과 곡조가 독립성을 가지고 있어서 따로 떼어 부르게 된 것이다.
곡명 ‘매화타령’은 단지 ‘좋구나 매화로다.’라는 후렴이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사설 내용은 남녀 상사(相思)의 정을 노래한 것으로 굿거리장단의 가볍고 유창한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