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행장은 전하지 않으며, 565년(진흥왕 26) 진나라 문제(文帝)의 명을 받아 사신 유사(劉思)와 함께 불교 경론을 가지고 신라로 귀국하였다. 그가 언제 진나라로 유학을 갔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사료를 통하여 볼 때 신라 승려로서는 각덕(覺德) 다음으로 중국에 유학한 두번째 승려이며, 경전을 가지고 귀국한 신라인으로는 최초의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신라 불교의 초기에는 경전과 불상들 중에 없는 것이 많아 교학(敎學)의 연구와 신앙생활에 차질이 많았으나, 이때에 이르러 모든 것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