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조선전기 목사 장림이 축조한 성곽터.
내용
명월포는 1270년(고려 원종 11)에 삼별초의 별장(別將) 이문경(李文京)이 고려에서 파견된 관군을 진압하고 탐라를 점령할 때 상륙한 곳이며, 김방경(金方慶)이 삼별초를 정벌할 때에도 그 일진이 이곳으로 상륙하였다.
더욱이 1374년(공민왕 23) 목장을 관리하기 위해 몽고에서 파견된 몽고인 목자[牧胡]들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이를 진압하기 위하여 최영(崔瑩) 장군이 상륙한 곳도 명월포였다.
이곳에는 원래 성이 없었으나 1510년(중종 5)에 장림(張琳) 목사가 이곳은 비양도(飛揚島)로 왜선이 가까이 댈 수 있는 곳이라 하여 그 대비책으로 목성을 쌓았는데, 1592년(선조 25)에 목사 이경록(李慶祿)이 이를 석성으로 개축하였으며, 1764년(영조 40)에는 어사 이수봉(李壽鳳)이 조정에 건의하여 진장(鎭長)을 조방장(助防將)에서 만호(萬戶)로 승격시키고 제주인으로 선발하여 임명하도록 하였다.
정조 때 제주를 다녀간 어사 박천형(朴天衡)의 서계(書啓)에 “명월진은 서북쪽이 바다에 임하였고 진 앞에는 배를 정박할 만한 곳이 없으나 진의 서쪽 3리쯤에 독포가 있어서 어선이나 상선이 와서 정박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또 제주와 대정(大靜) 사이에 위치하여 토지가 비옥하고 해산물이 풍부하여 9진 중 으뜸이다. 성지가 광활하고 백성들이 부유하며 샘물과 창고도 있어서 충분히 자급할 수 있으므로 서남쪽 거진(巨鎭) 중의 하나이다.”라고 하여 제주의 9진 중 명월진만이 구색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였다.
참고문헌
-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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