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이 지역에서는 ‘고려정’ 또는 ‘광대바위샘’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고려 원종 때 당시 합포(合浦)이던 이 지역에 일본원정을 앞둔 몽고군이 주둔하면서 군마(軍馬)의 음료수 확보를 위하여 판 것으로 지름 1.7m, 깊이 6∼7m 정도이다.
70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인근주민의 식수로 사용되고 있으며, 물맛이 좋아서 술이나 간장제조에도 이용되고 있다. 현재 우물 옆에는 지름 1.4m의 원형석물과 석비가 있는데, 석물은 몽고군 전차의 바퀴 또는 샘의 발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석비는 일제강점기 때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