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출신. 평양농업학교를 거쳐 일본체육전문학교(지금의 日本體育大學)를 졸업하였다. 학생시절부터 핸드볼선수로 두각을 나타내어, 한국유학생이 주축이 된 일본 체육전문학교팀에서 주전선수로 활약하면서 전 일본을 제패하였다.
1938년 동경(東京)에서 개최된 일본 대 독일의 핸드볼경기에서 일본대표로 선발되어 일본팀을 승리로 이끄는 주역으로 활약하였으며, 1940년 전일본 대표로 동아대회(東亞大會)에 출전하였다. 1945년 이후 귀국하여 경희대학교(당시 新興大學校) 체육학과 교수 및 체육학과장을 지내면서 후진양성에 힘쓰는 한편 핸드볼의 보급과 발전에 공헌하였다.
이밖에도 제17회 로마올림픽대회에 체조국제심판으로 추대되어 참석하였으며, 1960년 대한핸드볼협회를 국제핸드볼연맹에 가입시키기 위하여 리헤제의 국제핸드볼연맹 총회에 참석하는 등 체육을 통한 민간외교에도 큰 활약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