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허당어록(涵虛堂語錄)』에 수록되어 있다. 미래불(未來佛)인 아미타불을 찬양하여, 서방정토에 들고자 함이 창작동기이다.
전체 10장으로 되어 있는데, 제1장은 아미타불이 중생에게 여러 방편으로 다가와서 제도함을, 제2장은 아미타불이 교화대상에 따라 가르치고 인도함을, 제3장은 중생이 아미타불의 모든 점을 우러러 흠모함을, 제4장은 중생이 아미타불의 대원(大願)에 감화됨을, 제5장은 중생 모두가 해탈을 얻게 됨을, 제6장은 중생이 명호를 열번만 염해도 극락에 왕생함을, 제7장은 아미타불의 힘이 중생을 구품연화대로 왕생하게 함을, 제8장은 아미타불의 큰 덕의 힘이 매우 커서 비교되는 것이 없음을, 제9장은 아미타불이 중생에게 염불을 권하여 구품연화대상품에 오르게 함을, 제10장은 부처와 같이 중생이 함께 정토(淨土)를 증득(證得)함을 각각 찬양하고 있다.
형식상 ‘위······ 경기어떠하니잇고’가 없으나 다른 부분은 경기체가의 정격(定格)을 따랐다. 숭유억불의 탄압 속에서 아미타불을 찬양하였고, 경기체가의 작자층에 승려도 포함된다는 점이 주목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