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자간(子幹). 할아버지는 호조참판 민심어(閔審言)이고, 아버지는 참군(參軍) 민징원(閔澄源)이며, 어머니는 김길덕(金吉德)의 딸이다.
1450년(문종 즉위) 식년 문과에 급제한 뒤 1454년(단종 2) 예문관봉교(藝文館奉敎), 1458년(세조 4) 성균관직강(成均館直講), 1464년에 정랑(正郞), 1467년 사헌부장령·성균관사성(成均館司成), 1469년(예종 1) 전의감정(典醫監正), 1480년(성종 11) 장례원판결사(掌隷院判決事) 등을 역임하였다. 그 뒤 원주목사가 되어 선정을 베풀어 어진 목민관으로 숭앙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