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는 ‘발ᄎᆡ’로, <월여농가(月餘農歌)>에는 ‘{{%226}}軆’(발ᄎᆡ)로 표기되었는데, 지역에 따라 ‘돔발채’(경기도 화성), ‘베걸채’(경기도 안성), ‘발구’(충청남도 서산), ‘발기’(전북특별자치도 남원)로 불린다.
둥근 나무로 로마자 이자(Ⅱ字) 모양이 되게 짜고, 좌우 바깥쪽으로는 이에 의지하여 새끼줄 각각 6∼10여 가닥씩 사방으로 늘이고, 그 끝을 서로 엇걸어 짜서 방석같은 바닥을 만든다. 바닥으로는 띠나 억새풀 따위로 짠 것을 따로 대기도 한다.
곳에 따라서는 틀 좌우에 막대기를 붙여서 사자(四字) 모양으로 만들어 쓰며, 앞뒤로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 틀 가운데 위아래쪽에 막대기를 대기도 한다. 발채의 양쪽은 물론 위쪽에도 실을 수 있다. 무게는 13㎏(경상남도 창녕의 경우) 내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