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향 (발)

목차
관련 정보
발향
발향
의생활
물품
실에 꿰어 노리개로 차는 향(香).
목차
정의
실에 꿰어 노리개로 차는 향(香).
내용

속옷 위에 늘이는 노리개의 일종으로 향내를 발함으로써 발향이라 하였다. 향의 모양에는 편복형(蝙蝠形)·사각형·팔각형·원형 등이 있어, 편복형으로 된 것을 실에 꿴 것은 ‘박쥐향’이라 하였고, 또 그 향의 모양이 어떻든 금실에 꿴 것은 ‘금사향’이라고 하였다.

향을 홍·백·녹·황 등 사색으로 하여 실에 꿰어 염주모양으로 만든 것은 ‘줄향’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상궁이 궁중에서 치마 속에 찬 것이라고 한다. 현재 남아 있는 유물을 보면, 향나무로 관목형 구슬을 만들어 다섯 줄을 늘였는데, 상·중·하에 수놓은 비단으로 향줄을 고정시키고 술을 위의 양옆과 아래에 다섯 줄로 늘였다.

그 구슬에는 공작깃털(비취모)의 좋은 털을 접착시켜 비취색을 띠고 있는데, 옛 상고시대 문헌에 비취모로 대(帶)를 장식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비취모 접착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내려온 것이라 생각된다.

참고문헌

『한국복식사연구』(유희경,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80)
『한국복식사(韓國服飾史)』(석주선, 보진재, 1978)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유희경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