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연도가 그리 오래지 않은 곡으로 여겨지며, 배꽃같이 예쁜 큰 애기의 얼굴을 노래하고 있다.
배꽃일세 배꽃일세, 큰애기 얼굴이 배꽃일세, 얼시구나
야루 야루 절시구나 야루 야루 얼사 절사 지화자 멋이
들어 오누나, 흥기당기당∼당 들었구나……
중중모리 장단 또는 자진 염불과 비슷한 장단으로 되어 있으나 불규칙한 리듬으로 되어 있다. 후렴구를 갖춘 매기고 받는 형식으로 된 유절형식(有節形式)의 곡이다. 선율구성은 편의상 서양음악의 계이름으로 표기한다면, ‘솔·라·도·레·미’로 된 평조(平調)의 곡이다. 종지음은 도이고, 서도민요 특유의 흥청거리는 멋을 지닌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