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의주 출신. 기독교 전도사로서 1904년 김관근(金灌根)과 함께 의주에 양실학교(養實學校)를 설립하였다. 1908년 의주군 내 사립학교 연합대운동회에서 일본의 침략정책과 그 만행을 규탄하는 연설을 하였다. 1910년 평안북도 선천의 신성중학교(信聖中學校) 교사가 되었으나, 이듬해 105인사건에 연루되어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 뒤 석방되어 1919년 중국으로 건너가 김승만(金承萬)·여순근(呂淳根) 등과 함께 중국 안둥(安東)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계통단체인 안동현임시의사회(安東縣臨時議事會)를 결성하여서 청년단장으로 활약하던 중, 1921년 일제에 의하여 붙잡혔다. 같은 해 병보석으로 출감되었다.
1963년에 대통령표창, 1990년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