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변춘경(邊春卿)·변창근(邊昌根)·변완규(邊完奎). 황해도 평산 출신.
1895년(고종 32) 명성황후(明成皇后) 시해로 황해도 평산에서 의병을 일으켜 활동하였다.
제천의 유인석(柳麟錫) 부대에 합류하여 의병활동을 하다가 국권이 상실되자, 만주로 망명하여 국내에서 의병활동을 하다가 남만주로 이주한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의 선전부장으로 활약하였다.
그 뒤 대한독립단이 융희(隆熙) 연호와 민국(民國) 연호 사용여부로 대립하여 분열되자, 조병준(趙秉準)·신우현(申禹鉉)·김승학(金承學) 등과 함께 민국독립단(民國獨立團)을 조직하고 부총재로 활동하며 박이열(朴利烈) 등 29명을 국내특파원에 임명하여 활동하게 하였다.
1921년 황해도 평산에 잠입하여 군자금모금중 일본경찰에 잡혀 징역 11년을 언도받고 복역중 1927년 병으로 가출옥하였다.
1963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