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서민층에서 사용하였다. 이것은 길게 자른 모피의 가죽쪽에 견이나 비단 헝겊을 댄 것으로, 양끝에 저고리의 안고름과 같이 가는 끈이 달려 있어서 머리의 정수리부분에서 매게 되어 있다. 너비는 7∼8㎝이고 길이는 턱을 돌아 정수리까지 감쌀 수 있는 정도의 길이이다.
착용방법은 볼끼의 중앙이 턱에 오도록 댄 다음, 양쪽 귀를 덮고 정수리부분에서 잡아매면 된다. 겉감의 색은 남색이나 자주색을 사용한다. 노인층에서는 이 위에 남바위를 덧쓰기도 하여, 남바위에는 아예 볼끼가 달려 있는 것도 있었다. 이에는 볼끼가 고정된 것과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게 된 것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