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일사 오층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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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불일사 오층석탑
개성 불일사 오층석탑
건축
유적
옛 경기도 장단군 진서면 불일사터에 있는 고려전기 5층 석조 불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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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옛 경기도 장단군 진서면 불일사터에 있는 고려전기 5층 석조 불탑.
내용

높이 7.94m. 951년(광종 2) 불일사를 지으면서 함께 세운 것이다. 원래 이 탑은 장단군 진서면 선적리 불일동의 불일사지에 있었던 것인데 1960년에 현위치로 옮겨 세웠다.

2층 기단(基壇) 위에 다섯 층으로 쌓아올린 정사각형 평면의 석탑으로, 기단 한 변의 길이는 4.32m, 높이는 2.26m이다. 2층기단 가운뎃돌을 사이에 놓고 개석(蓋石)으로는 1, 2층 모두 넓은 판돌을 올려놓았다.

2층기단 가운뎃돌의 각 면에는 2개의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와 탱주(撑柱 : 받침기둥)가 있으며, 3단의 낮은 처마받침을 준 지붕들은 추녀 끝으로 가면서 아래윗선을 경쾌하게 들어주었다.

탑머리에는 조그마한 하나의 탑층(塔層) 형태로 만든 노반(露盤) 위에 연꽃봉오리 모양의 보주(寶珠)를 올려놓았다. 탑에는 별다른 장식이 없어 단조로운 감이 있으나, 반듯한 탑신과 돌추녀의 조화는 산뜻하고 단정한 맛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규모가 장대하고 육중하면서도 차례줄임을 적당히 주어 안정감을 주며 전체적으로 매우 듬직하고도 웅건한 감을 준다.

탑 이전시 탑의 몸체에서 이 탑과 똑같은 작은 탑과 작은 구슬 등이 나왔는데, 이들 유물들은 현재 개성역사유물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다. 이 석탑은 고구려의 탑양식을 많이 계승한 고려 초기의 대표적인 석탑으로, 북한의 국보급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문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북한의 자연지리와 사적』(통일원, 1994)
『한국사찰전서(韓國寺刹全書)』(권상로 편, 동국대학교출판부, 1979)
집필자
김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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