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여전도통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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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여전도통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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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 문신 · 천문학자 이순지와 김석제가 왕명으로 사여(四餘)의 운행을 추산하는 방법을 해설하여 1444년에 간행한 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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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전기 문신 · 천문학자 이순지와 김석제가 왕명으로 사여(四餘)의 운행을 추산하는 방법을 해설하여 1444년에 간행한 천문서.
내용

1책. 활자본. 사여(四餘)의 운행을 추산하는 방법을 해설한 책이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사여(또는 사여성)는 자기(紫氣)·월패(月孛)·나후(羅睺)·계도(計都)의 총칭으로 일월(日月)·오성(五星: 목, 화, 토, 금, 수의 5개 행성. 五行이라고도 함)의 칠요(七曜) 또는 칠정(七政)이 실재하는 천체인 것과는 달리, 어떤 특정한 위치의 규칙적인 운행을 나타내는 가상적인 천체들로 그 운행의 추산은 명가(命家: 점술가)가 점복의 근거로 썼다.

자기(紫氣)는 자기(紫炁)라고도 하는데, 28년에 천구(天球)를 한 바퀴 돈다고 정의되어 있으며, 이에 해당하는 일체의 천체나 특정한 위치를 오늘날 추정하기는 어렵다. 후세에 서양천문학을 도입하여 아담샬(Schall,M., 湯若望)이 편찬한 『시헌력(時憲曆)』에서 이것이 삭제된 것으로 보아도 자기는 천문학적 근거가 없는 천체라고 짐작된다.

주천주기(周天週期)가 8.86년인 월패(月孛: 羅睺와 計都는 18.6년으로 역행하는 ‘羅計’로 총칭된다)는 달의 궤도인 백도(白道)와 황도(黃道)의 2교점, 즉 나후는 승교점(昇交點: 달이 황도 이남으로부터 이북으로 넘는 교점), 계도는 이와 반대되는 강교점(降交點)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사여의 운행의 추산은 일식·월식의 예보에 근거가 된다.

참고문헌

『사여전도통궤(四餘纏度通軌)』
『세종장헌대왕실록』 26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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