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 ()

조선시대사
제도
조선시대, 내시부를 총괄하고 궁중 내 음식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종2품의 관직.
제도/관직
설치 시기
1471년(성종 2)
소속
내시부
내용 요약

상선(尙膳)은 조선시대에 내시부를 총괄하고 궁중 내 음식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종2품의 관직이다. 내시부의 관직을 환관으로 임명하면서 서열의 높고 낮음이 있어야 하고 내시부의 책임자가 필요하였기 때문에 종2품의 상선을 책임자로 설치하였으며, 조선 말까지 운영되었다.

정의
조선시대, 내시부를 총괄하고 궁중 내 음식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종2품의 관직.
설치 목적

내시부의 관직을 환관으로 임명하면서 궐내의 내정(內庭)에서 일을 맡으므로 작(爵)과 서열의 높고 낮음이 있어야 하고 내시부의 책임자가 필요하였기 때문에 법전의 규정으로 종2품의 상선을 설치하고 가선대부로 그 녹을 주었다.

임무와 직능

종2품직으로, 궐내 음식물 감독, 왕명 전달, 궐문 수직, 소제의 임무를 맡고 있는 내시부의 최고위직이다. 정원은 2명으로 서로 번갈아가며 당직을 하였다. 구체적인 직무를 보면, 1명은 본연의 임무인 수라간을 지휘하여 왕 · 중전 · 대비 등의 수라를 챙기는 일을 하였고, 나머지 1명은 내시부 전체를 책임지고 관할하는 우두머리로 내시부사의 일을 하였다.

내시부의 총원은 140명이었다. 종2품의 상선 2명 아래에 정3품 상온(尙醞) 1명, 상다(尙茶) 1명, 종3품 상약(尙藥) 2명, 정4품 상전(尙傳) 2명, 종4품 상책(尙冊) 3명, 정5품 상호(尙弧) 4명, 종5품 상탕(尙帑) 4명, 정6품 상세(尙洗) 4명, 종6품 상촉(尙燭) 4명, 정7품 상훼(尙烜) 4명, 종7품 상설(尙設) 6명, 정8품 상제(尙除) 6명, 종8품 상문(尙門) 5명, 정9품 상경(尙更) 6명, 종9품 상원(尙苑) 5명 등이 4도목으로 근무하였다. 내시부의 관직명에 ‘상(尙)’을 사용한 것은 주존(主尊)의 뜻으로 왕의 물건을 주관한다는 의미이다.

변천사항

조선 초기에 상선이 설치된 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1471년(성종 2)의 『 성종실록』 기사에서 상선 이효지(李孝智)가 처음 확인된다. 『 경국대전』에 수록된 상선에 관한 규정은 바뀌지 않고 조선 말기까지 운영되었다.

의의 및 평가

내시부의 책임자인 상선의 관직이 종2품이지만, 법전에서는 종2품 아문에 수록하지 않고 여러 아문 아래 잡직 맨 앞에 기록하였는데, 내시부의 위상을 규정함으로써 조선시대 환관의 발호를 방지하였다.

참고문헌

원전

『경국대전(經國大典)』
『대전회통(大典會通)』
『명종실록(明宗實錄)』
『성종실록(成宗實錄)』

단행본

장희흥, 『조선시대 정치권력과 환관』(경인문화사, 2006)

인터넷 자료

조선왕조실록사전(http://waks.aks.ac.kr/site/encysill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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