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울산 출생. 언양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 건너갔으며, 노력 끝에 사카모토방직[阪本紡織]을 설립하여 일본 내에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사카모토방직을 비롯하여 무역·관광회사를 경영하였으며, 그의 기업이 국내에 진출한 것은 1963년 1월 한국산업은행 관리하에 있던 태창방직주식회사를 인수하여 판본(阪本)방직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부터이다.
1963년 10월 재산반입 형태로 방적기 1만추를 들여왔으며, 1965년 8월 2차분 재산반입으로 방적기 3만추를 증설하였다.
1967년 12월 회사명을 방림방적주식회사(邦林紡績株式會社)로 바꾸고, 1972년 6월 일본 사카모토방직의 합작투자가 허가되어 증설하게 되었다. 해외교포로서 그가 모국에 남긴 업적은 한국방직업 발달의 공헌자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