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회 최초 7인 목사 중의 한 사람이다. 본명은 상우(相佑). 평안북도 의주 출신. 1884년 형 서상륜(徐相崙)과 함께 황해도 장연의 솔내(松川)로 이주하여 한국 최초의 교회를 세웠다.
1900년 솔내 교회에서 당회를 조직하고 한국 최초의 장로가 되었다. 1907년 평양에서 장로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장로교회가 독노회로 출범하여 7인의 목사를 최초로 안수할 때 목사가 되었다.
그 뒤 황해도 장연·옹진 등지에서 선교사 사우어(史佑業, Sharp, C. E.)와 함께 전도목사로 일하였으며, 1910년 언더우드(Underwood, H. G.)와 함께 동사전도목사(同事傳道牧師)가 되어 새문안교회와 남대문교회, 그리고 고양·시흥·파주·교하·통진·김포 등지에서 전도하였다.
1911년 언더우드의 동사목사로 새문안교회에서 시무하였다. 1913년 교회의 시무를 사임, 은퇴하였다. 1917년 경기충청노회(약칭 京忠老會)에 의하여 근로퇴은목사로 추대되었다. 그 뒤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의 요원으로 활동하던 아들 병호(丙浩)를 따라 상해로 건너가 여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