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필사본. 표지에 ‘中(중)’표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상·중·하 3권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낙질(落帙)인데다 서문과 발문 등이 없으므로 저술동기와 편차를 알 수 없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이 책은 주희(朱熹)나 제유(諸儒)의 설을 참고하여 종합한 것이기 때문에 편자의 특별한 주장이나 학설이 있는 것이 아니다.
『포저집(浦渚集)』 연보에 의하면 1655년(효종 6) 경연에 올렸다는 내용이 있어, 왕이나 세자의 시강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뒤에 나온 정조의 『홍재전서(弘齋全書)』 중 경사강의(經史講義)와 상서고훈(尙書古訓) 등과 유사한 것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