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명나라 때 『구선활인심법(舊選活人心法)』에 소개되어 있고, 이황(李滉)의 『활인심방(活人心方)』에 그 제조법이 기록되어 있으며, 김두종(金斗鍾) 소장의 『양생서(養生書)』와 『임원경제지』에도 설명이 있다.
『활인심방』에 의하면 서여는 산에서 나는 약의 하나로 ‘참마’라고도 하며, 맛이 달콤하고 성분은 더운 편이며, 독성이 없고 허한 사람, 기운이 없고 여윈 사람에게 좋으며, 오장(五臟)의 번열을 제거하고 음(陰)을 도와준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것을 오래 마시면 귀와 눈이 밝아지고 몸이 거뜬해지며 해를 거듭할수록 건강하고 배고픈 것을 모른다고 하였다. 서여는 산에서 캐온 것을 10여일 동안 햇볕에 말리면 잘 벗겨진다.
이것을 푹 쪄서 말린 것 한근과 우유 석냥을 섞어서 잘 반죽하여 달걀만하게 빚어두었다가 술 반 되에 한 개 비율로 넣어서 저장하여 둔다. 특히, 잘 삭았다고 생각될 때에 개봉하여 조금씩 마신다. 서여주는 개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보신하게 되고, 양기를 돋운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