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불가탈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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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 / 석불가탈견
동문선 / 석불가탈견
한문학
작품
고려 중기에 김인경(金仁鏡)이 지은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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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 중기에 김인경(金仁鏡)이 지은 한시.
내용

고려 중기에 김인경(金仁鏡)이 지은 한시. 칠언배율. 『동문선(東文選)』 권11에에 전한다. 제목에서 말한 바와 같이, 돌의 굳음은 빼앗을 수 없다고 한 것으로 선비의 굳센 뜻을 나타냈다. 음양이 처음 갈라진 뒤에, 물건의 종류가 수만가지 생겨나 서로 뒤얽혔지만, 돌은 그 중에서 특이하다는 말로 서두를 삼았다.

돌은 굳음을 안으로 간직해서, 부술 수는 있어도 타고난 본성을 잃게 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쇠는 녹여서 그릇을 만들 수 있고, 구리는 부어서 돈을 만들 수 있지만, 돌은 같은 방식으로 다루지 못한다고 하였다. 원래부터 지닌 마음을 굳게 간직하며, 상황을 추종하지 않고 강요를 해도 달라지지 않는 선비의 자세를 돌에다 견주었다. 삶의 자세를 가다듬고자 한 사상적인 시이다.

참고문헌

『한국문학통사』 2(조동일, 지식산업사,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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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조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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