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곳은 삼천포와 고성군의 경계가 되는 곳으로 삼천포만에서 남쪽으로 약 3㎞ 정도 떨어진 와룡산(臥龍山) 기슭의 해안평야에 위치한다.
이 유적은 석지리부락 앞 들판에 5기의 지석묘가 군을 이루고 있는데 상석(上石)은 모두 납작한 점판암(粘板岩)을 사용하였고, 형식은 4~5매 지석(支石)을 가지고 있는 기반식(碁盤式) 고인돌이다. 이들은 모두 1군을 이루고 있는데, 대형인 경우 상석의 크기가 250×160×90㎝ 정도였다. 4기는 민묘(民墓)지역 내에 있고, 나머지 1기는 논둑에 있는데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