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신라 흥덕왕 때 지증국사(智證國師)가 불암사와 함께 창건하였다고 하나 확실히 고증할 길이 없다.
그 뒤 1882년(고종 19)에 오위장(五衛將)으로 있던 이장군(李將軍)이 입산하여 암자를 짓고 수도하였으며, 1922년에 김한구(金漢九)가 퇴락한 당우를 보수하고 염불 정진하였다. 1956년에는 주지 창근(昶根)이 요사채를 중수하였고, 1960년에는 법당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과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으며, 법당 안에는 아미타삼존불을 비롯하여 후불탱화(後佛幀畵)가 있고, 산신각에는 산신탱화가 봉안되어 있다.